전체 글91 셀인메이 진실 (투자 격언, 계절성, 매크로 리스크) '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셀인메이(Sell in May) 격언은 250년의 역사를 지닌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 격언입니다. 하지만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셀인메이 격언의 실체와 투자자 유형별 활용법, 그리고 2026년 5월 시장 대응 전략까지 살펴봅니다. 250년 투자 격언, 셀인메이의 통계적 근거와 한계셀인메이(Sell in May and Go Away)는 1776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표현입니다. 원래 풀 버전은 '5월에 팔고 떠났다가 세인트 레저 데이(St. Leger Day)에 돌아오라'는 말이었습니다. 세인트 레저 데이는 매년 9월에 열리는 영국 경마 대회로, 영국 신사들이 5월에 주식을 팔고 여름 내내 시골 별장에서 지내다가 9월에.. 2026. 10. 2.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진실 (전쟁, AI투자, 일본엔화)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시황판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그러나 진짜 경고등은 채권 시장, 특히 미국 30년물 국채금리에서 먼저 켜집니다. 금리 하나가 주식, 환율, 기업 실적까지 연쇄적으로 흔드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투자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전쟁이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 메커니즘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숫자 하나가 코스피를 6% 가까이 끌어내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5.5% 급락시키고, 원달러 환율을 10개월 만에 1,400원 아래로 끌어내리는 연쇄 반응을 촉발했습니다. 이른바 '채권 극장'이 열린 것입니다.이 극장을 지배하는 첫 번째 힘은 전쟁입니다. 이란 전쟁은 뚜렷한 종전 신호 없이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2026. 10. 2. 주식 보유 종목 수 (집중투자, 비중조절, 복리효과)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질문 중 하나는 "몇 개의 종목을 보유해야 하는가"입니다. 자본금 규모와 투자 목적에 따라 답이 달라지지만, 핵심은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집중투자 vs. 분산투자: 보유 종목 수의 기준"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격언은 분산투자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은 이를 뒤집어 "한 바구니에 담되, 그 바구니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가지 관점은 단순히 상반된 주장이 아니라, 투자자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최적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자본금이 1억 원 미만인 개인 투자자라면 보유 종목 수를 줄이고 집중투자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이는 돈이 적어서가 아니라, 여러 종목을 동시에 .. 2026. 10. 1. 글로벌 금리 결정과 투자 위기 (미국·일본 금리, 엔화 캐리 트레이드, 레버리지 ETF) 미국 FOMC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동시에 맞물리는 한 주, 글로벌 자금의 흐름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첫 행보와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 그리고 레버리지 ETF가 촉발한 국내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 사태까지, 지금 이 순간 투자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이슈들을 정리합니다. 미국·일본 금리 결정이 한국 증시를 뒤흔드는 이유금리란 단순히 은행 예금이나 대출 이자율을 결정하는 숫자가 아닙니다. 글로벌 자금의 이동 경로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며, 환율과 주식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이번 주 경제 일정은 유독 그 밀도가 높습니다. 6월 15일 월요일에는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어 인공지능(AI) 규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고, 6월 1.. 2026. 10. 1. 코스피 8000 이후 6월 전망 (핵심 이벤트, PER 밸류에이션, 체크포인트)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3주 만에 장중 8,457까지 치솟으며 역대급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급등 이후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이미 너무 오른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6월은 5월까지의 상승이 진짜였는지를 숫자로 검증받는 달입니다. 6월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6월은 단순히 오르내림을 예측하는 달이 아니라, 그동안의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증의 달'입니다. 이를 판단할 핵심 이벤트들이 6월 한 달 안에 촘촘히 배치되어 있습니다.첫 번째는 6월 3일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입니다. 이날은 증시 휴장일로, 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 테마주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처음 치러지는 이른바 '헌임문 선거'.. 2026. 10. 1. 금값 폭락의 진실 (달러 강세, 마진콜, 실질 금리) 2026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유가가 60% 폭등했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터졌음에도 금값은 오히려 17%, 은값은 하루 만에 27.7% 급락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금값이 오른다'는 상식이 완전히 깨진 이 사건은 단순한 금융 뉴스가 아닙니다. 우리의 대출 이자, 환율, 물가 전반과 직결된 구조적 문제입니다. 달러 강세와 케빈 워시 쇼크가 금값을 끌어내린 구조금값 폭락의 표면적 원인 중 하나는 달러 강세였습니다. 금은 국제적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다른 나라 투자자 입장에서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집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달러 인덱스가 3% 넘게 상승했는데, 외환 시장에서 3%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이 구조는 금.. 2026. 9. 30. 이전 1 2 3 4 ··· 16 다음